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시청



[PEDIEN] 정읍시가 6·25전쟁 금화지구 전투에서 빛나는 무공을 세운 고 김민영 상병의 유족에게 73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지난 28일 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전수식에는 고인의 아들 김기옥 씨가 참석해 아버지의 훈장을 받았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서 헌신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며 뚜렷한 공적을 세운 군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영예의 훈장이다.

고 김민영 상병은 6·25전쟁 당시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서훈 대상자로 결정되었으나, 전쟁의 혼란 속에서 생전에 훈장을 받지 못했다. 뒤늦게나마 국가가 그의 헌신을 기억하고 명예를 되찾아 준 것에 대해 유족들은 깊은 감사를 표했다.

아들 김기옥 씨는 “아버님께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공적을 국가가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매우 뜻깊다”며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뒤늦게나마 명예를 되찾게 돼 가족 모두에게 큰 위로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학수 시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고 김민영 상병과 같은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과 유가족을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예우하고 복지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훈장 전수는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추진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 사업은 당시 서훈 대상자로 결정되고도 실제 훈장을 받지 못한 공로자들을 찾아 본인이나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함으로써, 국가를 위한 헌신을 기리고 예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