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무더운 여름, 곡성군이 주민들에게 시원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곡성군은 8월에도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주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8월 프로그램은 수중·생태 인문학과 공동체상영 독립영화 특별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자연과 생태, 역사와 영화를 아우르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먼저 8월 5일, 문화지소곡성에서는 수중·생태 인문학 프로그램 '내륙에서 만나는 수중세계' 북토크가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내륙 주민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수중·해양 생태계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조명하며,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깊이 있게 성찰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행사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백소정 작가가 참여하는 북토크가 열린다. 작가는 저서 '아직 상어에게 물린 적은 없는데요'를 바탕으로 바다와 생태에 대한 자신만의 경험과 통찰을 공유하며, 참가자들에게 자연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기회를 선사한다. 이어 2부에서는 김동식 감독이 등장한다. SBS 창사특집 및 제51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수상작 '고래와 나'의 연출을 맡았던 김 감독은 고래 다큐멘터리 메이킹 영화 '춤추는 고래 Two Men's Wild: The Dancing Whale'을 함께 관람하고, 작품 제작 비하인드와 고래 생태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수중·해양 생태계를 단순한 자연 환경을 넘어 인간과 공존하는 생명의 공간으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주민들의 생태 감수성과 인문학적 사고의 지평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8월 19일에는 곡성작은영화관에서 공동체상영 독립영화 특별전 '호루몽'이 상영된다. 이일하 감독의 2025년 다큐멘터리 영화인 '호루몽'은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건너간 재일 한국인들의 삶과 애환, 그리고 재일 조선인의 역사와 정체성을 심도 있게 다룬다. 상영 후에는 영화 관계자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되어, 영화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세대를 넘어선 공감과 소통의 장을 열 것이다.
곡성군은 이번 8월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수중·생태와 역사,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서로 만나고 소통하며 일상 속에서 문화를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오는 11월까지 매달 이어지는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생활문화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 주제를 접하고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생활 공간과 문화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의 문화 체감도를 높이고 지역 곳곳에 문화의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8월 행사 관련 상세 일정 및 소개는 곡성의 문화·예술·교육 뉴스레터 또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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