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만들기 집중 (진주시 제공)



[PEDIEN] 진주시가 기록적인 폭염과 잦은 집중호우 등 기후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농업인 안전 확보와 농촌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이 추진되면서 살기 좋은 진주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은 농업인의 온열 질환뿐 아니라 시설채소와 과수의 생육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진주시는 여름철 농업재해 대책을 수립하고 재해 취약 농가를 사전 점검하는 등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비했다. 올해 25억 7600만원을 투입해 시설하우스 환경개선, 기후변화 대응 시설 및 과수 생산 지원 등 6개 사업을 추진하며 안정적인 재배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폭염 대응반을 상시 운영하며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현장 예찰과 피해 점검, 기술 지도를 지속하는 등 농업 분야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온열질환 예방요원과 농작업안전관리자를 활용한 ‘현장 안전 점검’, ‘농업인 안전365 캠페인’ 등을 통해 농업인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축산 농가의 피해 최소화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가축 폐사와 생산성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상반기부터 재해에 취약한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6억 6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가축재해보험 지원, 축사 시설 환경개선, 기상이변 대비 축사 시설 재해 대응 사업 등 6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농경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 시설 확충에도 속도가 붙는다. 경상남도에서 지원하는 ‘2027년도 소규모 배수 개선사업’에 금곡면 성산지구와 대곡면 단목지구가 신규 사업 예정지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 53억원을 투입해 2029년까지 배수장 신설 및 배수로 정비를 완료하면 성산지구 18.5ha, 단목지구 5.1ha 농경지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후한 농촌 주거 환경 개선에도 박차가 가해진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2027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문산읍 갈곡지구가 최종 선정된 것. 2027년부터 2030년까지 23억 9900만원을 투입해 노후주택 정비, 배수시설 정비, 주민 역량 강화, 안전 대비 시설 확충 등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과 슬레이트 지붕 비율이 높아 정주 여건 개선이 시급했던 갈곡지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폭염은 농작물 피해뿐 아니라 농업인의 생명과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는 만큼 농작업 시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상습 침수로 어려움을 겪던 농가들의 숙원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의 노력이 더해져 거둔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 중심의 대응을 더욱 강화하고, 마을의 생활 환경 개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이 행복한 농촌 마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