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순창군이 병오창의 120주년을 맞아 특별 전시 '나라는 멸할 수 있어도 의병은 멸할 수 없다'를 오는 10월 25일까지 순창장류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6년 전북특별자치도 박물관미술관 연합전시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전시는 면암 최익현과 돈헌 임병찬을 중심으로 전개된 병오창의를 조명하고, 당시 활동의 주요 무대였던 순창 지역 항일 의병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둔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나라를 위해 의병을 일으키다'는 의병의 봉기 배경을 설명하며, 2부 '병오창의 활동의 중심, 순창'에서는 순창이 의병 활동의 거점이었음을 보여준다. 3부 '최익현과 순창 12의사'에서는 당시 의병 지도부와 주요 인물들의 활동을 상세히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순화아문 현판, 순창 지산사 최익현 초상, 동맹록 등 병오창의의 역사와 의의를 보여주는 주요 유물이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유물들은 당시 의병들의 굳건한 항일 의지를 생생하게 증언한다.
순창장류박물관 관계자는 “병오창의는 을사늑약 이후 호남 지역에서 가장 먼저 일어난 의병으로, 이후 호남 의병전쟁의 출발점이 된 역사적 사건”이라고 전시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박물관을 찾아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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