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철로 꽃피운 버들마편초…‘장항에 희망을 심다’ (서천군 제공)



[PEDIEN] 오랜 시간 방치돼 지역 미관을 해치던 서천군 장항읍 폐철로가 보랏빛 버들마편초가 만개한 아름다운 꽃길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제 이곳은 주민들의 쉼터이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희망을 심는 정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항읍은 방치된 폐철로 약 230m 구간에 대한 환경정비를 마치고 버들마편초를 시범 식재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그동안 쓰레기와 잡초, 잡목이 무성해 경관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었다.

장항읍은 폐철로의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속 정원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쓰레기 수거, 잡초 제거, 잡목 정비 등 기초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정비를 마친 구간에 버들마편초를 식재하자 회색빛 철길은 보랏빛 꽃길로 바뀌었다.

버들마편초는 개화 기간이 길어 경관용 식물로 활용되며, ‘당신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 폐철로에 새로운 활력과 희망의 이미지를 더한다. 현재 이곳은 주민들의 산책 공간과 방문객들의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장을 찾은 한 주민은 “방치됐던 철길이 아름다운 꽃길로 바뀌어 마을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며 “가까운 곳에 산책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반갑다”고 말했다.

장항읍은 시범 조성 구간의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향후 폐철로를 주민과 자연이 함께하는 생활정원으로 확대해 지역을 대표하는 경관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종석 장항읍장은 “방치된 공간도 지속적인 관심과 정비를 통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자원으로 바뀔 수 있다”며 “앞으로도 폐철로를 비롯한 유휴 공간을 꾸준히 정비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꽃과 정원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