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도청 (강원도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총력전에 나섰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7월 22일 한국재정정보원을 방문해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면담을 갖고, 도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난 데 이은 연이은 정부 부처 방문으로, 강원도의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의 필요성을 정부에 직접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홍근 장관과의 일대일 면담을 통해 강원도는 5개 핵심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건의된 5개 사업은 강원도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포천~철원 고속도로 사업은 예타 통과와 함께 타당성 용역비 10억 원 확보를 통해 낙후된 접경 지역의 교통망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8월 말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둔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설계비 59.5억 원 확보를 목표로 하며, 연어 시장의 국산화와 더불어 약 1조 원의 지역 경제 파급 효과 및 4,0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들도 포함됐다. 공약의료 AX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인허가·임상·제조 지원 플랫폼 구축비 32억 원 확보가 건의됐다. 이는 바이오 특화단지 내 의약품 공정 개발 및 검증을 위한 사업비 10.5억 원 확보와 더불어, 강원도 바이오·의료 AX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더불어 차세대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비 25억 원 확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상호 도지사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고속도로와 수산식품 클러스터, 그리고 미래 산업 육성 사업들은 민선 9기 강원도의 미래를 한 단계 도약시킬 핵심 동력”이라며, “정부 차원의 과감한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홍근 장관은 “지난 4월 취임 당시 후보 시절 직접 찾아오셔서 강원도 현안을 설명하셨던 것이 기억난다”며, “오늘 건의한 사업들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필요한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현재 내년도 정부예산 편성을 위한 기획예산처 심의가 한창 진행 중이며, 강원도는 정부안이 확정되는 8월 말까지 국비 확보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