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벼 도열병 멸구류 확산 대비 사전 방제 당부 (정읍시 제공)



[PEDIEN] 장마철 고온다습한 기온이 이어지면서 벼 도열병과 멸구류 등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자 정읍시가 농가에 철저한 사전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벼 도열병은 저온·다습한 환경과 과도한 질소질 비료 시비 시 발생 위험이 커진다. 잎, 줄기, 이삭 등 벼 생육 전반에 걸쳐 나타나며, 병이 이삭까지 번질 경우 수량과 품질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특히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 사이, 중국에서 날아온 벼멸구 1세대 약충이 활동하는 시기에 맞춰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방제 효과를 높이는 핵심이다. 약제가 벼 포기 아랫부분까지 충분히 닿도록 하는 세심한 살포가 요구된다.

집중호우에 대비한 논 관리 역시 필수적이다. 농가는 논 물꼬를 미리 정비하고 침수된 논은 신속히 물을 빼야 한다. 이후 '논물 걸러대기'를 통해 뿌리의 활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비가 그친 뒤에는 병해충 발생 여부를 수시로 살피고 초기 단계에 등록 약제로 방제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정읍지역 1모작 중만생종 벼의 출수기는 8월 15일 전후로 예상된다. 수확량 증대와 품질 향상을 위한 이삭거름은 출수 약 25일 전에 복합비료를 10a당 10㎏ 정도 시비하는 것이 적정하다. 다만, 장마가 길어져 흐린 날이 계속되거나 벼 잎이 짙은 녹색을 띠면 웃자람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질소질 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염화가리 위주로 시비하는 것이 좋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마철에는 벼 병해충이 빠르게 확산할 수 있어 조기 예찰을 통한 사전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상 예보를 수시로 확인해 배수로를 정비하고, 병해충 적기 방제와 생육 상태에 맞는 비료 주기를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철저한 재배 관리를 통해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안정적인 수확량을 확보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