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남 계룡시가 룩셈부르크 참전 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한국전쟁의 역사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한-룩 6·25 한국전쟁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완료했다. 이는 지난 2025년 2월 룩셈부르크 국립군사역사박물관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구체적인 후속 사업이다.
이번 디지털 아카이브는 단순한 자료 나열을 넘어, 당시의 생생한 기록을 가상현실 전시관과 스토리맵, 타임라인 등 다채로운 온라인 콘텐츠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직접 현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룩셈부르크 국립군사역사박물관의 전시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계룡시는 앞서 2025년 8월, 룩셈부르크 국립군사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고 길버트 하우펠스 씨의 한국전쟁 참전 사진 앨범을 공식 인수했다. 이 앨범에는 백마고지 전투를 비롯한 전쟁 당시의 모습과 한국에서의 일상이 담겨 있어, 한국전쟁의 실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물로 평가받는다.
룩셈부르크는 한국전쟁 당시 전체 병력 약 2천 명 중 85명을 파병하며 국제사회의 연대와 희생에 동참했다. 시는 이러한 참전 용사들의 헌신을 디지털 기록으로 보존하여 미래세대가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룩셈부르크와의 협력을 통해 유물 인수와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이라는 두 가지 큰 성과를 이루었다”며 “참전 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세계인과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 보훈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한-룩 디지털 아카이브를 시작으로 한국전쟁 참전 22개국의 기록을 단계적으로 구축하여 ‘세계평화 디지털 아카이브’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국제 역사·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계룡시를 국제 보훈·평화 분야의 디지털 거점으로 육성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룩 6·25 한국전쟁 디지털 아카이브’는 계룡시 누리집 ‘분야별 정보-국방수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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