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지역 밀착형 정원 문화복지 ‘안착’ (전주시 제공)



[PEDIEN] 전주시 정원문화센터가 일상 속 정원을 활용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밀착형 문화복지 공간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올 상반기 센터를 찾은 방문객은 총 4만 5천 명에 달하며, 참여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 만족도 또한 96.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정원 관람을 넘어 체험과 교육 중심의 정원 문화가 시민들의 삶 속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센터는 지난 2월 ‘정원문화 활성화 포럼’을 시작으로 계절별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봄 시즌에는 ‘한불 수교 150주년 기념 프랑스 정원 특별전’을 개최해 프랑스 정원 철학 특강, 미래 세대를 위한 특화 정원 조성, 반려식물 및 정원 가꾸기 체험 등을 진행했다. 또한, 전국 우수 정원을 탐방하는 ‘아름다운 정원 탐방’과 정원 식물·야생화 교육, 식재 디자인 실습 등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시민 주도의 참여형 프로그램은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정원버스킹’은 지역 내 우수한 정원주들의 철학과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8명의 베테랑 정원사들이 강연자로 나서 ‘봄을 부르는 겨울정원’, ‘한옥마을 야생화 사계정원’, ‘요리사의 정원’ 등 20가지 다채로운 주제로 가드닝 지혜를 전달했다.

‘정원버스킹’ 이후 강연자들이 운영하는 정원을 직접 방문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면서, 정원 자체가 활력을 얻는 효과를 보였다. 실제 목향장미 명소 등 주요 정원들은 아름다운 모습이 SNS를 통해 소개되며 방문객이 증가했고, 유튜브와 TV 방송 촬영 요청까지 이어지며 동네 정원이 새로운 지역 명소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센터는 ‘처음 해 보는 정원 식재 디자인’을 주제로 저명인사 초청 정원 북토크를 개최했다. 초청된 조경가는 감각적인 식재 디자인 방법부터 꼼꼼한 식물 관찰 기록법까지, 식물 가꾸기가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반려생활’이 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센터는 이를 통해 전국 정원 애호가들을 잇는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정원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여름 시즌을 맞아 센터는 여름꽃이 만개하는 계절에 맞춰 직접 정원을 찾아가는 탐방 프로그램과 집에서도 쉽게 정원을 가꿀 수 있는 실습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집 정원사’, ‘슬기로운 홈가드닝’, ‘여름철 정원식물과 야생화’ 등의 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센터 실외정원은 낮에는 분수와 여름꽃을 감상하며 더위를 식히고, 저녁에는 조명이 켜진 공간에서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참여 시민은 “정원 자원을 활용한 요리, 업사이클링, 예술, 힐링으로 이어지는 정원 문화를 동네에서 누릴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병구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무더운 여름, 숲과 정원은 시민들에게 최고의 휴식처이자 배움의 공간”이라며 “아이들은 생태 감수성을 키우고 어른들은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 프로그램 참여 안내 및 세부 일정은 센터 공식 누리집과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