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 하반기 확정될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공공주도 개발을 통해 실행력을 높이고 첨단 미래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정부는 새만금 개발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2050년 개발 목표를 2035년으로 단축하고 매립 면적을 약 30%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절감된 예산은 지역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지난 7월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는 이러한 공공주도 개발 방향이 더욱 구체화되었다. 기존 2050년까지 민간 중심으로 240.5㎢를 매립하는 계획은 2035년까지 공공주도로 169.6㎢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노출지 에너지 용지 활용,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GW 공급 확대, RE100 산업단지 지정 추진, 현대차그룹 투자 사업의 2027년 초 착공을 위한 산업용지 적기 공급, 메가특구 지정, 교통·주거 여건 개선 등이 핵심 추진 방향으로 제시되었다.

새만금은 1991년 방조제 착공 이후 국가 주도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추진되었으나, 장기간 계획으로 인해 변화하는 산업 환경과 기업 투자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기본계획 재수립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2035년까지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국가산업단지 공급 확대와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새만금 내부 개발은 탄력을 받고 있다. 국가산단 3·7·8공구 개발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4·9공구 역시 2030년까지 조성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제2산업단지 개발, AI 기반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재생에너지 확충 등 미래 성장 거점 조성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 용지와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을 적기에 확보하는 것이 새만금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전북도는 정부의 공공주도 개발 기조에 발맞춰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이 기본계획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사항을 중점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공공주도의 신속하고 실행력 있는 용지 조성과 군산·김제·부안 시·군별 산업 용지 균형 확대, 반도체·AI 등 첨단 산업 투자에 대비한 전력·용수 공급과 재생에너지 10GW 등 핵심 기반 시설의 적기 확충,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한 과학기술 분야와 농생명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식품 산업단지 100만 평 확대 반영 등이다.

전북도는 이러한 과제가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 및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 및 새만금위원회 민간 위원들을 대상으로 주요 건의 사항을 설명하며 공감대 형성 및 협력 체계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8월 말 새만금 기본계획 확정을 목표로 예정된 새만금위원회 심의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김철태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은 새만금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공공주도 개발을 통한 실행력 있는 기본계획이 마련되고 산업 용지와 전력·용수 등 핵심 기반 시설, 미래 성장 거점 조성 계획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과 관계 부처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 새만금위원회 민간 위원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