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벼 병해충 공동방제, 올해 첫 3회 추진 (임실군 제공)



[PEDIEN] 이상기후로 인한 벼 병해충 발생 양상이 변화함에 따라 임실군이 공동방제 횟수를 기존 연 2회에서 3회로 확대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최근 기온 상승과 집중호우 등 예측 불가능한 날씨 속에서 병해충 확산을 막고 고품질 임실쌀 생산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하려는 선제적 대응이다.

군은 총사업비 17억 5150만원을 투입해 9900ha에 달하는 광범위한 면적을 대상으로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방제는 1차 7월 20일부터 29일, 2차 8월 5일부터 14일, 3차는 8월 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드론과 광역방제기가 대거 투입되어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한다.

특히 이번 공동방제는 항공 광역방제와 일반방제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사업비의 14억 5800만원이 투입되는 항공 광역방제는 7200ha를 대상으로 하며, 군이 35%, 농협이 25%를 지원하고 농가는 40%를 부담한다. 7개 공동방제단이 참여해 바람이 적은 새벽과 오전 시간을 활용, 약제 비산과 약해 피해를 줄이고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항공 광역방제가 어려운 조생종 재배지와 일부 농가를 위해서는 2억 9350만원을 투입해 2700ha에 대한 일반방제도 함께 실시한다. 일반방제는 군이 40%, 농가가 60%를 부담하며, 농가별 개별방제가 가능한 약제를 지원한다.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 선정에도 신중을 기했다. 벼 병해충 공동방제 심의회를 거쳐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에 따라 고추, 복숭아 등 지역 주요 작물에 등록되었거나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약제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이는 인근 작물의 약해 및 오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공동방제 확대는 도열병, 흰잎마름병, 깨씨무늬병 등 주요 병해충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동시에,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방제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득수 군수는 “이상기후에 따른 병해충 대응을 위해 적기 공동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업인의 노동력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고품질 임실쌀 생산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