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천시는 시민들에게 출국 전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여행 전후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예방접종이 누락되거나 지연되면서 홍역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홍역 퇴치 인증 국가인 일본과 미국에서도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해외 유입 또는 관련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홍역 환자만 186명에 달한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공기와 호흡기 비말을 통해 빠르게 퍼진다. 감염 시 7~21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얼굴과 목에서 시작된 발진이 온몸으로 확산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폐렴, 중이염, 급성뇌염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홍역, 볼거리, 풍진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해야 한다. 접종 여부가 불확실하거나 권장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출국 전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받는 것이 안전하다. 여행 중에는 철저한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지키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귀국 후 3주 이내에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다른 사람과의 접촉과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의료기관 방문 전에는 반드시 전화로 미리 연락하고, 진료 시에는 의료진에게 방문 국가와 체류 기간 등 해외여행력을 상세히 알려야 한다.
이천시보건소 관계자는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이라며, "본인과 가족의 예방접종 이력을 꼼꼼히 확인하고, 귀국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확산 방지에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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