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강서구의 조직 운영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한다. 불필요한 행정 낭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5가지 약속'을 선정하고, 간부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하는 조직 문화 만들기에 나섰다.
이번 개선은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비합리적인 업무 관행을 개선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구는 전 직원 설문조사와 저연차 직원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관행들을 면밀히 분석했다.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된 5가지 개선 과제는 △유사 자료 반복 작성 금지 △종이 출력 및 편철 최소화 △필요한 만큼만 진행하는 회의·보고 △존중과 소통을 우선하는 조직 문화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이다.
앞으로 전자 문서 시스템으로 확인 가능한 자료는 재작성을 지양하고, 관행적인 종이 문서 출력과 서류 편철을 대폭 줄인다. 단순 정보 공유나 가벼운 행정 사항은 이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한 전자 보고로 대체하고, 회의는 꼭 필요한 안건 중심으로 간결하게 진행된다.
또한, 직원 상호 간 배려와 자율성을 바탕으로 조직 문화를 더욱 합리적으로 개선한다. 의전 등 형식적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식사 및 회식 참석을 자율에 맡기는 등 유연한 소통 분위기를 조성한다. 업무량과 난이도를 고려한 균형 있는 업무 배분도 추진한다.
악성 민원이나 의회 대응 등 부담이 큰 업무에는 관리자가 적극 참여하는 협업 체계도 강화될 예정이다. 특히, 간부 공무원의 재실 여부를 확인하던 '재실등'을 없애고 내부 행정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확인 방식으로 전환하며 권위적인 결재 문화를 개선했다.
이번 개선 과제는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강조해 온 '가볍게 일할 수 있는 조직'의 필요성과 맥을 같이 한다. 진 구청장은 취임 초부터 빠른 결정과 간소한 보고 체계, 상호 존중의 조직 문화를 역설해 왔다.
강서구는 이러한 개선 과제를 방침 수립에 그치지 않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공개 교육을 실시하며 기관 공통의 과제임을 강조했다. 앞으로 각 부서별로 특성에 맞는 개선 과제를 1건 이상 선정해 이행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전 부서로 확산할 계획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청렴한 조직 문화는 지시나 선언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간부부터 솔선수범해 불필요한 관행을 줄이고 직원들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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