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운암고 통학로 안전 개선…보행공간 분리한다 (오산시 제공)



[PEDIEN] 오산시가 운암고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통학로 개선 공사를 마쳤다. 경기대로와 운천로를 잇는 원동 802번지 일원 약 57m 구간에 도막형 바닥재와 시선유도봉을 설치해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 공간을 분리했다.

기존 해당 구간은 별도의 보도가 없어 학생들이 차량과 매우 가까운 곳으로 통행해야 하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특히 등하교 시간에는 학생들의 이동이 집중되면서 학부모와 학교 측의 안전시설 보강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시는 현장 여건상 즉각적인 보도 신설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우선 적용 가능한 안전대책부터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막형 바닥재를 활용해 보행 공간을 시각적으로 명확히 표시하고, 시선유도봉을 설치함으로써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을 효과적으로 구분할 방침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통학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약 7.5m 폭의 도로는 양방향 차량 통행이 이루어지고 있어 현재 도로 구조에서는 별도의 보도를 확보하는 데 물리적인 한계가 존재한다. 시는 이번 안전시설 설치 이후 주변 교통량과 인근 주거지 차량 흐름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일방통행 전환, 보도 신설 가능성 등 중장기적인 개선 방안에 대한 점검에도 나선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학생들이 매일 이용하는 통학로인 만큼 확인된 위험 요인은 신속히 개선해야 한다"며 "우선 시행 가능한 안전 조치를 서두르는 동시에, 보다 근본적인 개선 방안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