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선비정신의 현대적 의미를 되새기고 유림의 역할과 실천 방향을 모색하는 명사 강연이 밀양시 선비문화체험관에서 열렸다.
지난 16일 체험관 강당에서 열린 이번 강연에는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김병일 이사장이 초청됐다. 지역 유림 9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 이사장은 서울대 사학과 및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뒤 통계청장, 조달청장, 기획예산처 장관, 한국국학진흥원 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과 도산서원 원장, 계명대 석좌교수로 활동하며 선비문화의 계승과 확산에 힘쓰고 있다.
'21세기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유교적 가치와 유림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 이사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선비정신의 가치를 제시했다. 그는 청렴과 배려, 책임과 나눔 등 전통적인 선비정신이 과거에 머무르는 가치가 아니라,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필요한 실천적 덕목임을 강조했다.
또한 유림이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지역사회와 미래세대에 올바른 가치관과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밀양시 선비문화체험관 박창권 관장은 앞으로도 시대가 요구하는 선비정신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참된 선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수준 높은 강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밀양시 선비문화체험관은 시민과 미래세대가 선비문화의 가치를 배우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선비문화체험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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