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영광군이 미래차 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전자파 시험·인증 분야에서 글로벌 위상을 강화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전파적합성연구센터가 세계적인 완성차 기업인 미국 제너럴모터스로부터 실차 전자파적합성 지정시험소로 공식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전파적합성연구센터가 GM의 엄격한 기술 심사와 데이터 검증, 현장 평가 등 국제적인 인증 절차를 모두 통과하며 얻어낸 쾌거다. 영광군이 보유한 최첨단 시험·인증 인프라와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영광군 대마 e-모빌리티 산업단지에 자리한 전파적합성연구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차 전자파 챔버 시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기버스, 수소트럭은 물론 최대 50톤에 달하는 군수·산업용 중장비까지 실제 주행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전자파 시험이 가능하다.
최근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차량 내 전자 부품과 통신 시스템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자파 안전성 확보와 국제 인증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상황이다.
이번 GM의 지정시험소 승인으로 국내 완성차 및 부품 기업들은 해외 수출에 필수적인 글로벌 수준의 실차 전자파 시험과 인증을 국내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개척에 더욱 속도를 붙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해당 시험기관은 현대·기아차, KG 모빌리티 등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의 EMC 시험기관으로도 인정받은 바 있다.
GM을 비롯한 국내외 완성차 제조사와 부품 기업들의 시험 수요가 영광으로 집중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이는 숙박·음식·교통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험평가 전문 인력 및 장비 운영 인력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미래차 관련 기업들의 투자 유치 및 산업단지 입주 촉진 효과도 예상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GM 지정시험소 승인은 영광의 시험·인증 기술력과 인프라가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미래차, 반도체 산업과 연계해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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