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주시가 완산구 서곡3길과 4길 일대의 낙우송 가로수 정비에 앞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오는 31일까지 천년전주 콜센터, 시 녹지정원과, 국민신문고, 시청 민원실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정비 방안과 대체 수종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
시는 이번 정비 사업을 위해 지난 4년간 주민, 시민단체, 전문가 등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진행했다. 또한 피해가 심각한 구간에 대한 시범 작업을 거쳤고, 주민 의견 수렴 설문조사와 실거주민 방문 조사, 시민사회단체 협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실거주민 방문 조사 결과, 주민들은 낙우송으로 인해 보도가 들려 보행에 불편을 겪고 배수관이 막히는 문제, 전신주 및 가로등과의 간섭으로 인한 안전 문제 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이러한 민원은 낙우송의 뿌리가 지표면으로 솟아오르거나 넓게 퍼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그동안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재 해당 구간에 대한 '선별 정비'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선별 정비는 가로수의 기존 형태와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문제가 되는 나무만 골라 정비하는 방식으로, 낙우송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전주시는 벌목을 최소화하는 선별 정비를 통해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는 가로수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체계적인 연차별 가로수 조성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정책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민 의견을 청취하며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강병구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도시 기후 위기 대응과 생물 다양성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가로수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 반영하겠다"며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기능을 누릴 수 있는 가로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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