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동강국제사진제 7월 17일부터 전시 시작 (영월군 제공)



[PEDIEN] 강원도 영월군에서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동강국제사진제가 오는 7월 17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와 영월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고 영월군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0월 11일까지 87일간 동강사진박물관과 영월문화예술회관 등 영월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총 87일간의 여정 동안 국내외 작가 100여 명의 다채로운 작품이 전시되며, 사진 애호가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국제적 권위의 동강사진상 수상자로 선정된 임안나 작가의 작품이 첫선을 보인다. 임 작가는 현대 사회의 불안과 권력의 폭력성을 독창적인 시선으로 재현하며 한국 사진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작품은 동강사진상 수상자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사진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국제주제전이다. ‘아프리카 사진’을 주제로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8인의 사진가와 한국의 노순택, 조현택, 이규상 작가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이는 국내에서 아프리카 사진의 역사와 동시대적 흐름을 본격적으로 조망하는 최초의 대규모 전시로, 한국 관객들에게 아프리카 사진을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아프리카 사진의 역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읽어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국제공모전에서는 '형식을 건네는 특유의 온도'라는 주제 아래 76개국에서 출품된 5656점의 작품 중 선정된 19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헝가리 작가 Balázs Turós가 올해의 국제 공모전작가로 선정됐다. 더불어 강원특별자치도 사진가전은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탄광 노동자들의 삶을 기록한 사진들을 선보이며, 사라져가는 산업 풍경과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존엄을 되새기는 시간을 선사한다.

영월의 거리가 거대한 야외 갤러리로 변모하는 거리설치전도 기대를 모은다. '만고 영월'이라는 제목으로 영월의 자연, 환경,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창조적 이미지들이 영월군청, 영월역 등 곳곳에 설치된다. 또한 현직 포토저널리스트인 김창길, 권혁재 작가가 사회적 폭력을 기록한 보도사진전과 영월 군민들이 담아낸 지역의 풍경을 담은 영월 군민 사진전도 열린다.

이번 사진제는 전시 외에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7월 24일에는 동강사진박물관에서 작가와의 대화가 열려 임안나 작가를 비롯한 주요 작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7월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영월 사진기행은 전국 사진 동호인들이 영월의 주요 명소를 촬영하며 여행과 촬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행복한 가족사진 촬영 전시, 대학생 포트폴리오 리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제24회 동강국제사진제는 7월 17일부터 전시를 시작하며, 개막식은 7월 24일 오후 7시 동강사진박물관 야외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참여 작가, 사진 애호가, 영월군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진 문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제 세부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