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조 발언



[PEDIEN] 한국 정부가 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인공지능과 K-콘텐츠 등 강점을 활용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장욱진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은 지난 7월 7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주관 ‘2026년 유엔 지속가능발전 고위급 정치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2030년 SDG 달성 기한을 4년 앞둔 시점에서 ‘모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2030 의제 및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위한 변혁적이고 공정하며 혁신적이고 조율된 행동’을 주제로 진행됐다.

장 조정관은 국별 발언을 통해 분쟁과 기후변화 등 복합 위기로 SDG 달성이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으나, 이는 포용적이고 평화로운 미래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이정표임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 정부가 2015년 채택된 SDG 이행 동력 강화를 위해 BTS, Blackpink, aespa 등 K-Pop 스타와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해왔음을 상기시키며, 앞으로도 AI·디지털, 보건, 교육 등 한국의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개도국의 지속가능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 조정관은 유엔 회원국 정부, 국제기구, 민간, 학계, 시민사회 등 약 1,000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 유엔 체계 안팎의 다양한 행위자 간 조정을 강화해 협력의 효과성을 높이고, 취약국과 분쟁 위기 지역의 회복력 강화 및 지속가능한 평화 구축을 위해 인도지원-개발-평화 연계를 적극 활용할 필요성을 제언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시작된 ‘인도지원 플래그십 사업’을 올해도 1.2억 달러 규모로 추진할 예정임을 발표했다.

국제사회가 AI 기술로 급변하는 상황에서, 장 조정관은 기술이 인류 공동의 이익에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2030년까지 SDG 이행을 가속화하는 한편, 2030년 이후 국제개발 의제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며 미래 개발협력 체계 구축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포럼 기간 중 장 조정관은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 등 주요 유엔 사무국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 국제개발협력, 중동 정세 등 주요 글로벌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장 조정관은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에 걸맞은 기여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장 조정관의 이번 포럼 참석은 국제사회에서 SDG 달성과 개발 효과성 제고를 위한 한국의 역할과 기여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은 앞으로도 국제개발협력 논의에 적극 참여하며 글로벌 협력과 연대를 실현하기 위한 개발협력을 지속해 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