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관광재단, 영암 청소년과 함께한 ‘갈곡리 들소리’ 성료 (영암군 제공)



[PEDIEN] 영암문화관광재단이 지역의 소중한 무형유산인 '갈곡리 들소리'를 청소년과 함께 되살리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었다. '2026 찾아가는 전통문화 활동'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8일, 구림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영산강 유역 논농사의 삶과 함께했던 '갈곡리 들소리'는 사라져가는 지역 전통문화와 일상의 소리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지역 고유의 소리를 젊은 세대에게 알리고 그 가치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참여 학생들은 '갈곡리 들소리'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며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박호규 갈곡리들소리보존회 회장이 직접 들려주는 생생한 전통 노동요를 들으며 그 현장감을 고스란히 느꼈다.

특히, 베트남 학생들을 포함한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통 노동요를 직접 경험하며 모찌기와 모심기 소리 및 몸짓을 따라 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노동의 의미를 넘어, 전통문화 속에 담긴 공동체 정신과 협동의 가치를 생생하게 체득했다.

행사는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와 흥겨운 가요 메들리 공연으로 절정을 맞았다. 한국의 전통 음악과 현대적인 선율이 어우러진 무대는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한국과 베트남 문화가 조화롭게 융합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더현음재 정세영 대표는 “어린 시절의 소중한 경험이 평생의 기억으로 남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지역 문화유산의 저변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이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깨닫고 미래의 계승자로 성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