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의 수산물 수출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넘어 올해 상반기에도 19.8% 증가하며 연간 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올 상반기 경남 수산식품 수출액은 1억 5,618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출액 2억 6,600만 달러로 최고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올해 설정한 연간 목표액 2억 9,000만 달러의 53.9%를 조기에 달성한 수치다. 전국 수산식품 수출에서 8.1%를 차지하며 전국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러한 성과는 글로벌 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와 국가별 수급 상황에 맞춘 수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냉동 어류 품목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주요 수입국 내 공급 부족 사태와 맞물려 고등어, 명태, 청어 등 원물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밀키트와 즉석 간편식 등 순수 가공품은 전체 수출의 27.7%를 차지하며 고부가가치 수출 품목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중국, 미국 등 주력 3개국이 전체 수출의 70%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했다. 일본은 현지 폐사 여파로 경남산 냉동·통조림 굴 수요가 최고조에 달했으며, 조미김 유통망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중국은 자국 내 수급 부족과 휴어기 집행으로 경남산 명태와 고등어 수입을 늘렸다. 미국 시장에서는 비건 및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한천과 가리비 등 신규 품목이 메인스트림 시장을 공략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상반기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대목은 서아프리카 등 '블루오션' 신시장 개척이다. 가나와 코트디부아르 등은 인구 급증과 함께 가성비 높은 고단백질원인 경남산 냉동 고등어와 청어 수요가 폭발하며 새로운 핵심 수출국으로 급부상했다.
도는 이러한 상승세를 하반기에도 이어가기 위해 오는 8월 도쿄 수산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를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수출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신제품 개발 및 해외 판촉 지원을 강화하여 연간 수출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가 상반기 호실적으로 나타났다"며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마케팅과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의 글로벌 유통망 확대를 통해 어민들과 함께 '경남 수산물 대도약'의 시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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