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흥군 군청



[PEDIEN]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분청문화박물관이 2026년 3분기 입주작가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오는 9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 도예가들이 고흥분청사기의 전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창작 활동을 펼치는 자리다.

이번 3분기 프로그램에는 장기 입주작가인 이예린 작가와 1분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나도준 작가가 다시 참여하며, 김대운 작가가 새롭게 합류했다. 총 3명의 젊은 작가들은 고흥분청사기를 주제로 다양한 창작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입주작가들은 박물관이 제공하는 작업 공간과 고흥 지역의 풍부한 도자문화 자원을 적극 활용한다. 이들은 고흥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분청사기의 역사, 그리고 전통 기법을 깊이 있게 연구하며 이를 현대적인 조형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창작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 도예인들과의 교류, 문화자원 탐방, 오픈 스튜디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활발히 소통하며 자신의 창작 세계를 더욱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합류한 김대운 작가는 미국 뉴욕 알프레드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2024년 프랑스에서 개인전 'Coucou'를 개최하는 등 해외를 중심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그의 국제적인 시각과 실험적인 조형 감각은 고흥분청사기의 전통성과 현대성을 접목한 신선한 작품 세계를 열어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과 풍부한 창작 경험을 가진 젊은 작가들은 전통 분청사기를 오늘의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실험 정신은 고흥분청사기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도자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청년 작가들의 참신한 시선과 창의적인 실험이 고흥분청사기의 전통적 가치를 더욱 폭넓게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국내외 작가들이 고흥에서 자유롭게 창작하고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고흥분청사기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