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도서관여행, MZ세대·나홀로 여행객 참여 급증 (전주시 제공)



[PEDIEN] 최근 20·30대 MZ세대와 나홀로 여행객 사이에서 ‘전주 도서관 여행’이 새로운 인기를 얻고 있다. 자신의 독서 취향을 공유하고 책으로 개성을 표현하는 ‘텍스트힙’ 문화와 맞물려 참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지난 상반기 ‘전주 도서관 여행’ 상시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가 96.87점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시작된 상반기 프로그램은 지역 서점 및 정원 산책 코스 등을 신설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4월 프로그램은 접수 시작 5일 만에 모든 코스가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참여자들의 재참여 의사도 매우 높았다. 한 번 참여한 여행자 중 98.1%가 다시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해 프로그램의 매력을 입증했다.

설문 응답자 262명 중 20·30대 비율은 45.4%로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다. 또한 동반자 없이 홀로 여행을 떠난 ‘나홀로 여행객’의 비율도 24.8%로 전년 대비 8% 증가하며 대세를 이뤘다.

‘전주 도서관 여행’을 위해 전주를 방문했다는 응답은 89.6%에 달했다. 타 지역 참가자 중 2일 이상 전주에 머무는 여행자 비율도 52%를 넘어,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참여 경로로는 지인 소개가 32.5%로 가장 많았으며, SNS를 통한 참여 비율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선호하는 장소로는 ‘아중호수도서관’과 ‘학산숲속시집도서관’ 등이 꼽혔다.

시는 하반기에도 상시 프로그램과 더불어 기관 대상, 특수학급 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전주 3대 책 축제 연계, 전국민 대상 체류형 프로그램 ‘전주서 스테이’, 도외 직장인 대상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 등 특별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SNS 홍보를 강화하고 장기 여행자를 위한 코스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인택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하반기에는 차별화된 코스로 전주 도서관 여행을 운영해 전주가 단순히 스쳐 가는 관광지가 아닌 ‘책과 함께 머무는 여행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