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반도체 소재·케미컬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0일 익산시청에서 열린 간담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분야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도, 익산시, 그리고 주요 기업 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동우화인켐, 미원상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소재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과 익산시, 전북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산업 발전 방향과 기업 지원책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4월 익산시, 군산시, 완주군과 함께 '전북특별자치도 반도체 소재·케미컬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특화단지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참석자들은 투자 확대, 연구개발 지원, 전문인력 확보, 규제 개선 등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전북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연계한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개발된 첨단 소재의 성능 검증 및 양산 적용 지원을 위한 연구·실증 체계 마련 등 특화단지 지정 이후 추진될 과제들도 함께 논의되었다.

이들은 AI 반도체와 첨단 공정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소재 공급망 구축과 연구·실증 기반 확충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소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전북자치도는 반도체 소재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된 지역의 산업 기반을 활용하여 연구개발, 실증, 기업 지원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함으로써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양선화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AI 반도체 등 첨단산업 성장으로 안정적인 소재 공급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전북이 보유한 반도체 소재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특화단지 지정에 최선을 다하고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연구개발과 실증, 인력 양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