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양평군이 캄보디아 국적 계절근로자 16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 양동면문화센터에서 '2026년 양동면 계절근로자 농작업 안전 및 도시농업 원예 치유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안전 교육을 넘어 농작업 안전, 건강관리, 폭염 대응, 의사소통, 정서 안정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최근 지속되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군은 계절근로자들이 농작업 현장에서 흔히 겪는 온열질환과 낙상·전도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춘 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농약 및 농업 자재의 안전한 사용법과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처 요령 등 실제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졌다.
이어진 근골격계 질환 예방 운동 실습에서는 반복적인 농작업으로 인한 근육과 관절의 부담을 줄이는 올바른 스트레칭 및 작업 전후 운동법을 직접 따라 하며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참석자 전원에게는 쿨타월, 쿨마스크, 쿨토시 등 폭염 대응 안전물품이 지급되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언어 차이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캄보디아어와 한글이 함께 수록된 소통 소책자를 자체 제작해 배부했다. 이 소책자에는 농장주와 계절근로자 간의 기초 회화, 농작업 실무 용어, 안전 수칙, 응급 상황 표현 등이 담겨 원활한 의사소통과 안전 수칙 이해를 도왔다.
교육의 마지막 순서로는 타국 생활로 지친 계절근로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원예 치유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개운죽 수경화분 만들기, 향기주머니 만들기 등 활동을 통해 서로 웃으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교육장은 단순한 강의 공간을 넘어 치유와 소통의 장으로 거듭났다.
교육에 참여한 계절근로자들은 "처음 받아보는 교육 방식이었다"며, "한국에서 환영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교육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 건강 관리, 언어 소통, 정서적 안정까지 지원하는 현장 중심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주성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전은 농업인의 안전은 물론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계절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며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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