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구청



[PEDIEN] 인천 미추홀구가 시민들의 삶의 터전을 인문학적으로 탐구할 기회를 제공한다. 미추홀학산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하는 ‘2026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참가자를 오는 7월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자신이 사는 동네의 자연과 도시를 인문학적으로 깊이 이해하고, 익숙한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강연, 탐방, 기록 활동 등을 통해 일상에서 인문학적 감수성을 풍부하게 키울 수 있다.

‘길 위의 인문학, 동네를 발견하는 힘: 공존과 사유’ 프로그램은 8월 12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운영된다. 이 과정은 도시 속 공원, 골목, 하천, 숲 등을 탐구하며 자연과 인간, 다양한 생명이 공존하는 관계를 생태 인문학적으로 살펴본다.

보다 심화된 내용을 다루는 ‘지혜학교, 물길로 잇는 미추홀: 도시를 읽고 미래를 상상하다’는 7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물이 드나드는 고을’이라는 미추홀의 본래 의미를 되짚어보며, 물길을 따라 형성된 도시의 역사와 공간 변화를 인문학적으로 탐구한다. 이 프로그램은 미추홀 도시탐방, 서울 성북천 탐방, 인식지도 그리기, 미래 도시 구상 워크숍 등 구체적인 활동으로 구성된다.

두 프로그램은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길 위의 인문학’이 동네와 자연을 통해 삶의 공간을 이해하는 기초 과정이라면, ‘지혜학교’는 그 시선을 도시 전체로 확장해 미추홀의 변화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심화 과정으로 연결된다.

‘길 위의 인문학’ 강좌는 도시·생태 작가 최성용과 문화평론가 전성원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 교수가 맡는다. ‘지혜학교’는 건축학 박사이자 시시한연구소 소장인 정기황 강사가 이끈다. 두 프로그램 모두 미추홀학산문화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8월 29일과 9월 5일에는 지역 탐방이 예정돼 있다. 탐방 시간과 장소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지역 주민 성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각 프로그램별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홍보물에 안내된 QR 코드나 전화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