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영산강유역환경청장 면담 (강진군 제공)



[PEDIEN] 강진군이 옴천면 일대 상수원보호구역 일부 해제를 공식 건의하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모색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 3일 영산강유역환경청을 직접 방문, 옴천면 원타운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수원보호구역 일부 해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번 건의는 옴천면의 심각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 및 생활 기반 시설 확충을 목표로 하는 원타운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옴천면 전체 면적 29.7㎢ 중 51.6%에 해당하는 넓은 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 가능한 토지가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규제 속에서 노후 주택과 빈집이 늘어나고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지면서 정주 환경 개선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강진군은 상수원보호구역 내 일부 지역을 해제하고, 주거·복지·의료·생활 서비스 기능을 집약한 옴천면 원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예상 사업비는 약 800억원 규모로, 고령친화 주거단지와 귀농·귀촌 주거단지, 청년 소득 창출을 위한 인프라 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년, 신혼부부, 귀농·귀촌인, 고령층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정주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강 군수는 영산강유역환경청장과의 면담에서 분산된 주거지를 통합하고 오염원을 차단하는 방안, 농촌 공간 특화지구를 통한 보호구역의 체계적 관리, 비점오염 저감 대책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상수원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보호구역 일부 해제가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 혁신과 지역균형발전 정책, 그리고 환경 보전과 지방소멸 대응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사례임을 강조하며, 환경 보전과 지역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정책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