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소리뜻 한자교육’으로 학생 문해력 키운다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PEDIEN] 디지털 시대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충청북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소리뜻 한자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7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가교육위원회 문해력 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러한 충북형 실용교육의 대표 정책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의 우수 정책을 공유하고 문해력 향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충북교육청은 이 자리에서 우리말 어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한자어의 특성에 착안한 교육 방식을 소개했다. 단순 암기 위주가 아닌, 우리말 소리에 담긴 바른 뜻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생들의 어휘력과 문해력을 키우고, 나아가 풍부한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충북교육청은 2025년 한자교육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다졌으며, AI 기반 통합 플랫폼 '다채움'에 '별이송이의 소리뜻 한자교실'을 개설해 교과 어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연구학교, 교과연구회, 학습공동체 운영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현장 확산을 꾀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는 아침 활동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기초 어휘력 다지기에 나서고 있으며, 중학교에서는 교과 어휘 콘텐츠와 생활 어휘 자료를 수업 및 자유학기제 등에 연계해 활용하는 중이다.

발표 현장에서는 교사, 학생, 학부모의 실제 활용 사례도 함께 공유되며 교육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문희 중등교육과장은 "소리뜻 한자교육은 우리말의 바른 뜻을 이해하고 풍부한 사고력을 기르는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의 기본 어휘력과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