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항만물류 연구 자문회 개최 군산항 새만금항 신항 발전전략 논의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군산항과 새만금항 신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지난 25일 군장신항만 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전북특별자치도 항만물류 연구·자문회'에서는 두 항만의 미래 발전 방향과 주요 정책 과제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날 회의에는 전북자치도 관계자를 비롯해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군산시, 전북연구원, 그리고 항만 관련 기관 및 학계, 업계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항만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의 주요 안건은 군산항 활성화와 새만금항 신항의 조기 안착을 위한 올해 항만 건설사업 추진 현황 공유였다. 특히 군산항의 안정적인 선박 입출항을 위한 수심 확보와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또한, 군산항 4·5부두 리뉴얼 사업, 특송화물 통관장 X-ray 검색장비 추가 도입, 새만금항 신항 건설사업 등 주요 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전북연구원의 나정호 책임연구원은 '새만금항 신항의 특성화 전략-무탄소 항만모델의 가능성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국제해사기구의 탄소배출 규제 강화 추세에 맞춰, 미래 항만 경쟁력의 핵심이 탄소 관리 역량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나 연구원은 새만금항 신항이 단순 물류 기능을 넘어 생산·물류·에너지가 연계된 친환경 복합항만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K-무탄소 커플링 시티' 모델을 제안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군산항 유지준설 및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의 신속한 추진, 새만금항 신항 초기 물동량 확보 방안, 그리고 항만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유치 전략 등이 핵심 과제로 도출됐다. 참석자들은 새만금항 신항이 안정적인 물류 기반을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서는 항만 배후 산업과 연계한 앵커기업 유치가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박혜열 전북자치도 해양항만과장은 “이번 자문회에서 논의된 ‘무탄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K-무탄소 커플링 시티’ 전략은 새만금항 신항이 미래 친환경 항만으로 성장하고 초기 물동량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과장은 앞으로도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군산항과 새만금항 신항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경쟁력 있는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