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차에 뛰어든 천안 버스운전 승무원, 소화기로 화재진압 (천안시 제공)



[PEDIEN] 천안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운행 중 차량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초기 진화에 나서 대형 사고를 예방하는 일이 발생했다. 새천안교통 소속 차용준 씨의 용감한 행동이 빛난 순간이었다.

사건은 지난 24일 오후 12시 32분경 발생했다. 차용준 씨는 90번 노선 버스를 운행하던 중 백석현대아파트 정류장 인근에서 도로 위 차량에 불이 붙은 것을 목격했다. 즉시 버스를 안전하게 정차시킨 차 씨는 승객들의 양해를 구했다.

그는 버스에 비치된 소화기 2대를 들고 곧바로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폭발 위험이 상존하는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차 씨는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약 13분간 혼자서 화염과 사투를 벌였다. 그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초기 대응 덕분에 불길은 완전히 잡혔고, 추가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차 씨는 평소 회사에서 진행하는 정기적인 안전 교육을 통해 소화기 사용법 등을 숙지하고 있었기에 위기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평소 안전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천안시와 새천안교통은 앞으로도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을 더욱 강화하여 유사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비상 상황 발생 시 초동 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제적인 안전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운수 종사자들이 책임감을 갖고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교육과 관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