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지리산권역 첫 다목적사방댐 성공적 준공 (함양군 제공)



[PEDIEN] 함양군이 지리산권역의 산불 대응력 강화와 갈수기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다목적사방댐 조성사업을 지난 6월 19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산림재난 예방과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마련됐다.

마천면 군자리 도마마을 상부에 총사업비 19억 2700여만원을 투입해 조성된 이번 사방댐은 1만 5800㎥ 규모의 용수를 담을 수 있는 복합형 산림재해예방시설이다. 이는 산불 진화에 투입되는 카모프 헬기가 약 4000회 담수할 수 있는 양으로, 대형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조성을 넘어 함양군의 적극적인 행정과 주민들의 협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함양군은 지리산권역의 특성상 대형 산불 발생 시 진화 용수 확보의 어려움과 갈수기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2024년부터 함양군수를 중심으로 산림청 등 중앙부처를 꾸준히 방문하며 다목적사방댐 설치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했다.

이러한 노력은 2024년 10월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이라는 성과로 이어져 국비 확보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주변 임야와 전답 3만 3761㎡를 사전에 매수해 유지관리 기반을 확보했으며, 사업 초기부터 주민설명회와 개별 면담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충분히 설명하며 주민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토지 소유자와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경상남도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하는 데 힘썼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은 계획대로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

준공된 다목적 사방댐은 평상시 저장된 용수를 산불 발생 시 초기 진화 용수와 갈수기 농업용수로 활용한다. 또한 집중호우 시에는 토석류와 유목을 차단해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는 등 다목적 기능을 수행한다.

함양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산림재난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으로 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산림재난 예방시설 확충과 국비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이번 다목적 사방댐 준공은 중앙부처를 향한 끊임없는 건의와 토지 매입, 주민 의견 수렴 등 모든 과정을 행정과 주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재난 예방 사업을 적극 추진해 더욱 안전한 함양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