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치매가족 힐링프로그램 ‘고향, 그리다’ 운영 (시흥시 제공)



[PEDIEN] 시흥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지난 23일,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힐링 프로그램 ‘고향, 그리다’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과 가족들이 과거의 소중한 추억을 공유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돌봄 과정에서 느끼는 무거운 짐을 덜어내고자 마련됐다.

센터 사랑방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치매 환자와 가족 1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어린 시절이나 고향에 얽힌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을 선택해 색을 입히는 컬러링 활동에 집중했다. 완성된 작품을 서로에게 소개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각자의 삶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에자이의 사회공헌 활동인 ‘아트온어스’와 연계하여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창의적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몰입하며 높은 호응을 보였다. 특히, 한 참가자는 “오랜만에 고향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며 다른 가족들과 비슷한 고민과 추억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정서적으로 큰 위로를 받았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치매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정서적 지지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치매 가족이 겪는 돌봄 부담을 경감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