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가 지역사회 중심의 생명 안전망 확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4일 경주시와 영양군을 시작으로 도내 13개 시·군에서 ‘우리가 만드는 생명존중 안심마을’ 주민 참여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는 자살 예방을 특정 기관이나 개인의 책임이 아닌,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할 공동 과제로 인식 전환을 시도하는 움직임이다.
이번 선포식은 주민과 관련 기관들이 생명 존중의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항, 경주, 안동, 김천, 구미, 영천, 문경, 경산, 영양, 청도, 고령, 칠곡, 예천 등 참여 시·군은 이웃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안전한 공동체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각 지역 주민, 보건의료, 교육, 복지,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생명지킴 공동 대응 선포문’을 낭독하며 생명 존중 실천 의지를 선언한다. 이어지는 퍼포먼스에서는 5개 영역 대표자와 주민들이 함께 퍼즐 조각으로 마을 모형을 완성하며, 생명 보호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행사장에는 생명존중 안심마을 홍보관, 정신건강 상담, 자살 예방 인식개선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되어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은 읍·면·동 단위에서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지역사회 자살예방 모델이다. 위기 발생 이후 사후 대응에 그치지 않고 평소 이웃의 안부를 살피며 도움의 손길을 연결하는 지역사회 기반 생명 안전망 구축에 중점을 둔다.
경상북도는 현재 18개 시·군, 106개 읍·면·동에서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생명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관리하고 있다.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생명존중 문화는 이웃을 향한 관심과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선포식이 서로를 보듬는 공동체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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