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시청



[PEDIEN] 춘천시가 오는 29일부터 야간과 휴일 당직 시간대에 발생하는 민원을 1차로 응대하는 'AI 당직봇'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 시스템은 시민들이 시간 제약 없이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시도다.

시는 지난 2월 협약 체결 후 약 4개월간 보안성 검토, 실무 회의, 민원 응대 시나리오 고도화 및 사전 학습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약 두 달간 본청 당직실의 평일 숙직과 주말·공휴일 일직·숙직 근무 전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AI 당직봇은 춘천시 대표전화로 접수되는 민원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1차 응대를 수행한다. 불법 주정차, 쓰레기 투기, 동물 사체 처리 등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생활 민원은 유형별 안내와 접수를 지원한다. 긴급 민원이나 당직 근무자와의 직접적인 연결이 필요한 경우에는 즉시 당직자에게 연결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응답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시스템 개선을 추진한다. 시범 운영 기간 중 확인되는 보완 사항은 매주 시스템에 반영하며, 축적된 응답 데이터를 기반으로 민원 응대 정확도를 꾸준히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8월 중에는 당직 근무자와 주요 민원 처리 부서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운영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AI 당직봇의 정식 도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만약 정식 도입이 확정될 경우, 당직 인력 운영 방식과 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검토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AI 당직봇은 시민들이 야간과 휴일에도 보다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시도"라며 "시범운영을 통해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보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행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