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나주시가 오는 7월 11일 오후 3시,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 고대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발레 ‘구미호’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작품으로,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나주시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M발레단의 대표 창작 발레인 ‘구미호’는 한국적인 소재에 클래식 발레와 판타지, 드라마적 요소를 결합한 한국형 창작 발레다. 특히 이번 작품은 기존 여성 캐릭터로 알려진 구미호를 남성 캐릭터 ‘애호’로 새롭게 설정해, 인간 소녀 ‘소화’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작품의 하이라이트는 두 주인공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펼쳐지는 2인무다. 애절한 감정선과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여우 무리의 역동적인 군무는 M발레단 특유의 안무와 기량이 어우러져 강렬한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M발레단은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오월바람’ 등 한국적 소재를 활용한 창작 발레로 K-발레의 예술성과 경쟁력을 꾸준히 알려왔다. 이번 ‘구미호’ 공연 역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공연 예매는 7월 1일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나주시민에게는 8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민들이 수준 높은 발레 공연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무대를 마련했다”며 “이번 공연이 지역 공연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감동을 선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