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순천시가 오는 27일,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근대 의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순천 원도심에 남아있는 근대 의료 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참가자들이 가족과 함께 근대 의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전남 동부권 최초의 종합병원이었던 '안력산병원'이 있다. 1902년 남장로교 의료 선교사로 파송되었으나 가업을 잇기 위해 잠시 고국으로 돌아갔던 알렉산더는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안력산병원 설립을 후원하며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했다.
행사는 '근대의료의 길 투어'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순천시 최초의 현대식 상수도 시설과 안력산병원 격리병동 등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들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답사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근대 의료 시설이 당시 지역 사회와 주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배울 수 있다.
단순한 역사 학습을 넘어, 참가자들은 직접 맞춤형 의료 키트를 만드는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에도 참여한다. 이러한 체험은 근대 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흥미를 유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시민들이 지역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도심이 가진 국가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유산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 공연, 체험 등 현대적인 콘텐츠로 융합하여 창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순천시는 6월부터 10월까지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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