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북북부보훈지청은 지난 23일 독립유공자 고 정원묵 지사의 유족에게 대통령표창을 전수했다. 이는 1919년 4월 경북 예천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 체포된 정 지사가 받은 훈장으로, 2010년 광복절을 계기로 대통령표창이 추서됐으나 당시 유족 확인이 어려워 전수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것이다.
수십 년간 묵혀왔던 훈장을 유족에게 전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보훈부 후손확인위원회의 끈질긴 추적 조사 덕분이다. 관련 기록을 토대로 조사에 나선 위원회는 마침내 정 지사의 손녀를 찾아내어 감격적인 훈장 전수를 가능하게 했다.
정 지사는 일제강점기, 90도의 혹독한 고문을 받으면서도 독립을 향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러한 그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정부의 포상은 마땅히 후손에게 돌아갔어야 했다.
경북북부보훈지청은 '95년부터 정부 주도로 독립유공자 사료 발굴 및 포상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후손 찾기의 어려움으로 인해 미전수 훈장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였다.
최근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2027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 보상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경북북부보훈지청은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훈장 미전수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며 잊혀진 영웅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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