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북교육청이 지역 인재 양성과 성공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24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6년 도제도약지구 거버넌스 협의회’는 기존 학교 중심의 한계를 넘어 교육청 주도로 지자체, 대학, 기업,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지역 기반 직업 교육 협력체계 구축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도제도약지구’는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 인구 유출이라는 지방의 위기 속에서 지역 산업과 교육을 잇는 혁신적인 직업 교육 모델로 주목받는다. 고교 단계에서 현장 실무 역량을 키우고, 졸업 후에는 우수 기업 취업, 후학습, 그리고 지역 정착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경상북도청, 경주시청,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주·경산·김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경북기계금속고, 경북과학기술고, 경주정보고, 경주여정보고 등 4개 직업계고와 경북대, 영남이공대,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등 지역 대학, 그리고 우진공업, 성남CNC, 라한호텔, 힐튼호텔 등 10여 개 기업 대표를 포함한 50여 명의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단순히 취업하는 데 그치지 않고, P-TECH 등 후학습 과정과 대학 교육을 연계하며 기업 현장에서 경력을 쌓아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지역 산업체와 교육기관, 지자체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는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구축된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신규 우수 훈련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학생 맞춤형 취업 후학습 지원체계를 강화하여 ‘도제도약지구’ 사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 인재를 지역이 함께 키우고 정착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자체, 대학, 기업, 관계기관이 원팀이 되어 학생들이 지역의 우수 기업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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