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화양서원서 1박 2일 선비체험과 풍류 즐긴다 (괴산군 제공)



[PEDIEN] 충북 괴산군이 오는 11월까지 화양서원에서 1박 2일간의 선비 체험과 풍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조선 시대 선비 정신과 유교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화양서원과 화양구곡이 지닌 역사·자연·인문학적 가치를 체험 콘텐츠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화양서원 선비체험 1박 2일 풍류’는 11월 7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가족 단위 체험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화양서원 풍천재와 화양구곡, 지역 숙소를 오가며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유건, 갓, 정자관 등 전통 선비 복식을 착용하고 입교식을 시작한다. 이후 논어와 명심보감의 명구를 읽는 고전 인문 성독 시간을 갖는다. 또한 우암 송시열의 생애와 만동묘 건립 배경, 읍궁암 일화 등 역사 강의를 통해 깊이 있는 지식을 습득한다.

다양한 체험 활동도 마련됐다. 오침안정법을 활용한 나만의 선비 책 만들기, 화양구곡의 바위글씨를 해설 듣고 탁본을 뜨는 체험, 다도를 통해 예절을 배우는 수업, 재활용품을 활용한 전통놀이 체험 등이 이어진다.

야간에는 소원지를 쓰고 반딧불이와 함께 걷는 ‘형설지공’ 체험을 통해 자연 속에서 배움과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계절에 따라 괴산 절임배추를 활용한 김장 체험과 지역 농특산물 체험도 포함되어 지역 먹거리의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1박 2일 다문화 화양서원 캠프 △시를 짓고 풍류를 읊는 시간 △화양구곡 5곡 첨성대 별 관찰 체험 등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전통문화와 인문, 자연을 아우르는 풍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괴산군 원영성 문화관광과장은 “화양서원과 화양구곡은 괴산의 역사와 자연, 선비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소중한 국가유산”이라며, “군민과 관광객이 직접 배우고 느끼는 체험을 통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친근하게 만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