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남도가 장마철과 태풍 등 집중호우 시기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농장 유입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양돈농가의 철저한 사전 점검과 방역 수칙 준수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장마철에는 농장 침수와 시설물 훼손으로 인해 오염된 분변과 토사, 빗물이 농장 내부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농장 접근 위험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집중호우 이후 야생 멧돼지 ASF 검출 지역을 중심으로 농장 발생 사례가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양돈농가의 철저한 차단 방역과 사전 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다.
도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장마 기간 동안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주까지 산림·하천 인접 농가와 타 축종 사육 농가 등 방역 취약 농가 36개소를 선정하여 사전 점검을 진행한다.
농가는 집중호우 전에 축사로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퇴적물을 사전에 제거해 원활한 배수가 가능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외곽 울타리와 방역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고 유실 우려가 있는 구간은 즉시 보강해야 한다.
특히 집중호우 기간에는 소독 매트가 오염되거나 빗물로 희석될 경우 즉시 교체하거나 소독약을 추가해 소독 효과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하수를 사용하는 농장은 염소계 소독 등 정제 처리 후 가축에 급여해야 하며, 외부 차량의 농장 출입은 최대한 제한해야 한다.
집중호우 이후에는 농장 내·외부를 일제히 청소하고 소독해 오염원을 제거해야 한다. 침수된 농장의 경우 이동 제한과 정밀 검사 후 생축을 이동시켜야 하며, 내·외부 울타리와 방역시설 등 손상된 시설은 즉시 보수해야 한다.
기본적인 차단 방역 수칙으로는 △축사 내·외부 소독 및 차량·출입자 통제 △축산 관계자의 ASF 발생 지역 입산 금지 △해외 축산물의 농장 내 반입 금지 △소독시설이 없는 부출입구 폐쇄 △축사 출입 시 전용 의복·장갑·장화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 준수가 있다.
도는 이번 집중 홍보를 통해 축산 관계자의 방역 의식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방역 실천을 유도해 ASF 예방 중심의 방역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승한 도 농축산국장은 “충남은 전국 최대 규모의 양돈 사육지인 만큼 안정적인 생산 기반 보호와 ASF 유입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며 “양돈농가와 축산 관계자 모두 경각심을 갖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ASF는 2019년 국내 첫 발생 이후 현재까지 전국 농장에서 총 79건 발생했으며, 충남도 내에서는 4건이 발생한 바 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