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여해나루 기획전시 ‘우리 안의 이순신’ 개최 (아산시 제공)



[PEDIEN] 아산시가 오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여해나루 1층 미디어아트홀에서 특별한 기획전 ‘우리 안의 이순신’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위대한 장군으로서의 이순신을 넘어, 시대의 아픔과 개인적인 고뇌 속에서 자신을 성찰하며 살아낸 인간 이순신의 다층적인 면모를 조명한다.

전시는 약 10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디지털 자료 40점과 실물 자료 50점을 선보인다. 특히 일본 최초의 이순신 전기인 ‘조선 이순신전’, 시대별 ‘난중일기’ 번역본, 근현대 이순신 일대기 간행물, 학교와 군대에서 사용한 충무공 교육 자료 등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다양한 이순신 생활사 자료들이 전시된다. 역대 대통령 다례제 영상, 우표, 화폐, 복권 등 생활 곳곳에 스며든 이순신의 흔적들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난중일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순신의 일상 루틴’ 섹션은 극한의 고통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속에서도 묵묵히 일상을 기록하며 자신을 다독였던 인간 이순신의 하루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미디어 신도비와 270 디지털 병풍에서는 하늘로 돌아가는 이순신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디지털 동양화 ‘여혼종정’이 상영되어, 아산에 남겨진 이순신의 흔적을 더욱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

전시의 이해를 돕고 직접적인 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상설 체험 프로그램 ‘이순신의’에서는 관람객이 이순신의 책상에 앉아 ‘난중일기’를 직접 필사하며 자신만의 하루를 기록하고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외에도 국립중앙박물관의 지원을 받은 ‘작은 도장이 모여 만나는 이순신’과 다섯 가지 키워드로 인간 이순신을 재조명한 ‘난중일기 디지털 극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영이 관광진흥과장은 “현충사에서 ‘장군 이순신’을, 곁에 자리한 여해나루에서는 ‘인간 이순신’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오직 아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완전한 이순신’, ‘새로운 이순신’을 주제로 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