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라남도가 남해 앞바다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예비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본격적인 예찰 및 구제 활동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고 해수욕장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평년보다 1~2℃ 높은 수온과 풍부한 먹이 생물 증가를 원인으로 분석하며, 보름달물해파리의 대량 출현이 주변 해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예측했다.
전남도는 '2026년 전라남도 해파리 피해 방지 종합대책'에 의거, 도내 연안 해역과 양식장, 해수욕장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해파리 예찰 및 구제 활동을 추진한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과 16개 연안 시군, 118개 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민·관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며 해파리 출현 상황을 수시로 감시하고 발견 즉시 제거 작업에 나선다.
신속한 구제를 위해 절단망 153틀, 피시펌프 6대, 분쇄기 8대 등 구제 장비 점검을 완료했으며, 특히 해파리 출현이 잦은 여수·고흥·보성·장흥 지역에는 국비 4억 원을 투입해 제거 및 수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주요 해수욕장에는 해파리 차단망 설치를 확대하고, 독성 해파리 발견 시 방송과 전광판을 통해 입수 자제를 안내한다. 또한, 해수욕장 이용객에게 해파리 접촉 피해 예방 요령과 응급 대처법을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쏘임 사고 발생 시에는 바닷물로 환부를 씻고 신속히 의료기관의 치료를 받도록 현장 대응 체계를 정비했다.
지난해 전남도는 142일간 해파리 위기 경보가 발령되는 동안 선박 685척과 2천24명이 참여해 총 855t의 해파리를 구제한 바 있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최근 수온 상승 등으로 해파리 대량 발생이 반복되고 있어 어업 현장과 해수욕장 이용객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예찰과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파리를 발견하면 직접 접촉하지 말고 안전요원이나 관계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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