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사방댐 (경상남도 제공)



[PEDIEN] 기후변화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산림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상남도가 함양군 마천면 군자리에 다목적 사방댐 설치를 완료했다.

이 시설은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총저수량 15,800㎥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기존 사방댐의 산사태 예방 기능을 넘어 산불 진화용 취수원 및 농업용수 공급 기능까지 갖춘 복합 방재 거점으로 기능한다.

집중호우 시에는 계곡 상류에서 발생하는 토석류와 유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하류 지역의 민가와 농경지 피해를 막는다. 특히 지리산 자락의 산림 재해 취약 지역에 위치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불 발생 시에는 산불 진화 헬기가 신속하게 물을 담아갈 수 있는 취수원 역할을 한다. 험준한 지형 특성상 초기 진화가 중요한 지리산 일대에서 상시 확보된 수원을 활용함으로써 산불 대응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평상시에는 계곡수를 저장하여 갈수기 지역 주민들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위한 농업용수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이번 다목적 사방댐이 산사태 예방, 산불 대응, 가뭄 대비라는 세 가지 핵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며 지역 안전망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경식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함양군 마천면 군자리에 준공된 다목적 사방댐은 1석 3조의 방재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생활권 주변의 산림 재해 취약 지역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