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여수시장 기획위원회, 여순사건 관련 단체와 간담회 개최 (여수시 제공)



[PEDIEN] 민선9기 여수시장 당선인 체제의 '위기극복 시민주권 기획위원회'가 여순사건의 명예회복과 후속 과제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기획위원회는 지난 19일 여순사건 시민추진위원회 및 유족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며 민선9기 시정에 반영할 정책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족회는 여순사건의 역사적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알리기 위한 4대 핵심 과제를 건의했다. 주요 건의 내용으로는 △여순사건 평화재단 설립 및 평화공원 여수 유치 △여순사건 위령탑 건립 △여순사건 특별법 내 배·보상 조항 신설 △여순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 조속 추진 등이다.

유족회 관계자는 “민선9기 여수시 출범을 계기로 평화공원 유치와 희생자 유해 발굴 등 당면 과제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랜 시간 해결되지 못한 여순사건 관련 현안에 대한 유족들의 염원을 대변하는 발언이었다.

기획위원회 관계자는 “여순사건 평화공원 여수 유치와 유해 발굴과 같은 중대한 사안은 광역 지자체 및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유족들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위기극복 시민주권 기획위원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여순사건 관련 공약을 더욱 구체화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의 협의를 거쳐 민선9기 시정의 핵심 정책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여순사건의 역사적 진실 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