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찾아가는 세계유산학교 ‘학교방문형’ 성황리 종료 (순천시 제공)



[PEDIEN] 순천시가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세계유산학교' 학교방문형 프로그램이 학생과 교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마무리됐다.

지난해부터 입소문을 타며 호평받았던 이 프로그램은 올해 역시 접수 시작 단 이틀 만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올해 학교방문형 프로그램은 지난 8일부터 23일까지 순천 지역 10개 초등학교 4~5학년 402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교육은 전문 강사 2명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40분간 세계유산 영상 시청, OX 퀴즈, 암호 해독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세계유산 지킴이 배지'를 받으며 지역 유산을 더욱 소중히 지켜야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 학생은 "교실 밖 진짜 선암사와 순천갯벌로 떠나는 현장체험형 프로그램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을 지켜본 교사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담임교사는 "교과서 내용을 충실히 반영한 수업 구성이 아이들의 흥미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른 교사는 "40분 안에 선암사와 순천갯벌을 모두 다루기에는 다소 시간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을 표하며, "향후 회차를 나누어 유산의 가치를 더 깊이 있게 다루는 심화 학습 프로그램이 개설된다면 교육적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세대인 아이들이 우리 지역 유산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교실에서의 호기심이 오는 7월 현장 체험으로 이어져 아이들이 지역 유산을 경험하며 자긍심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0일에는 순천왕지초등학교에서 일본 요바루소학교와 함께하는 '2026 유네스코학교 교육의 미래 프로젝트' 국제 교류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 수업에서 학교방문형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순천의 세계유산을 담은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발표하며 일본 학생들과 지역 유산의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유산 가치 인식과 시민 의식을 함께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