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총 1464억 원 규모의 '전북형 먹거리 돌봄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영유아부터 고령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특히 신규 사업 도입과 지원 범위 확대를 통해 빈틈없는 먹거리 안전망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이 핵심이다.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한 농식품 바우처 사업에는 89억 원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이 기존 영유아·아동·임산부 포함 가구에서 34세 이하 청년 가구까지 확대되었으며, 지원 기간도 10개월에서 12개월로 늘려 연중 상시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인구 감소로 식품 구매가 어려운 농촌 지역의 '식품 사막화'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도 시작된다. 전북형 이동장터 시범사업 지역이 지난해 1개소에서 올해 2개소로 확대되어 먹거리 접근성을 높인다.

미래 세대의 건강 증진을 위한 투자도 이어졌다. 성장기 학생들을 위해 총 1334억 원이 투입된다. 초등 늘봄교실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 대상은 지난해 1만 3678명에서 올해 1만 5133명으로 10.6% 늘었다. 학교 무상급식은 식품비 평균 단가를 75원 인상하여 급식의 질을 높인다.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사업 역시 지난해 13만 8000끼에서 올해 16만 6000끼로 20.5% 확대해 아침 결식률을 낮추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는다.

올해 가장 주목할 변화는 근로자와 임산부를 위한 맞춤형 지원의 신설 및 확대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점심값의 20%를 지원하는 '든든한 점심밥' 사업이 새롭게 마련되었다. 산업단지 근로자 대상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운영 일수를 53일에서 251일로, 사업비를 1억 5000만 원에서 8억 원으로 대폭 늘려 근로자가 체감하는 복지 수준을 끌어올린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도 강화된다. 지원 인원은 지난해 2700명에서 올해 4139명으로 53.3% 늘었고, 예산도 19억 원으로 46.2% 확대하여 임산부 건강 증진과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도민의 식생활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5억 2000만 원 규모의 먹거리 돌봄 교육이 추진된다. 올해 처음 도입된 농식품 바우처 식생활 교육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체험 교육 등을 통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민선식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먹거리 돌봄은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영유아부터 고령자까지 모든 도민이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누릴 수 있도록 전북형 먹거리 복지 체계를 더욱 단단히 다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