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현금없는 버스 시행 (당진시 제공)



[PEDIEN] 당진시가 오는 2026년 8월 1일부터 시내버스 전 노선에서 현금 결제를 전면 중단하고 교통카드 및 모바일 결제만 허용하는 '현금 없는 버스' 제도를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운전 중 거스름돈 전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현금 정산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버스 운행의 정시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또한, 카드 결제를 통한 60분 이내 환승 시스템을 활용하면 이용객들의 대중교통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제도 시행일은 2026년 8월 1일 토요일로 확정됐다. 일반 성인은 신용·체크카드나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한 충전식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어린이 및 청소년은 일 3회 무료 이용 혜택이 유지된다. 해당 연령층은 '충남 형 알뜰 교통카드'에 온라인으로 회원 가입 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카드를 수령해야 한다.

어르신 및 교통약자는 무제한 무료 이용 대상에 포함되며, '충남형 교통카드'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해 발급받으면 된다. 시는 특히 충남 형 교통카드가 아닌 74세 이하 어르신들이 새 제도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카드 사용법 숙지를 위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홍보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현금 없는 버스 도입은 대중교통의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미리 교통카드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각 읍면동과 협력해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신청 절차 및 이용 방법은 시청,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시 공식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제도 도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일부는 현금 취급에 따른 안전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디지털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접근성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는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현장 안내 캠페인과 카드 발급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현금 없는 버스 시행은 대중교통 운행 효율성 제고와 승객 안전 강화라는 목표 아래 진행되며, 시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원활한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