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PEDIEN] 국토교통부가 실제 철도 운행 상황을 완벽하게 구현한 모의관제시설을 본격적으로 개방한다. 이 시설은 차량 고장, 선로 장애 등 각종 돌발 상황에 대한 실전 훈련을 제공하며, 예비 철도관제사들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 능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부터는 철도 관련 대학 및 고등학교로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참여 인원 역시 늘린다. 교육생들은 하루 8시간 동안 15명 내외의 소규모 그룹으로 나뉘어 기초 이론부터 열차 운행 관제, 비상 상황 대처까지 실제 관제 업무와 동일한 환경에서 실습을 진행한다.

교육 과정은 2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관제사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현장 중심의 깊이 있는 지식을 전달한다. 교육생의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관제 자격증 소지자, 관련 전공 대학생, 고등학생 등 대상별로 최적화된 교육 내용이 제공되며, 철도 사고 발생 시 대응 훈련, 열차 스케줄 관리, 신호 취급 방법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례 상황 시나리오별 조치'나 '사고 사례로 배우는 관제 조치'와 같은 심화 과정은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초 과정에서는 FTS 교육과 철도 용어 학습, 신호기 조작 등 기본적인 관제 업무를 익히게 된다.

정규 교육과정 외에도 철도교통관제센터 견학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모의관제시설을 활용한 체험형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견학생들도 철도 관제 업무를 직접 경험하며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연간 100명 이상의 교육생이 이 시설을 통해 전문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철도관제 전문 인력 양성과 국가 철도 안전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토교통부 김태병 철도국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철도 관제 업무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전문성과 현장 대응 역량을 갖춘 인력 양성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모의관제시설 개방을 통해 예비 관제사들이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산학협력을 강화하여 철도 분야의 미래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