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정읍시가 다가올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지난해 37.8도까지 치솟았던 최고기온과 29명의 온열질환자 발생, 13억 원 이상의 가축 피해를 교훈 삼아, 시는 올해부터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를 포함한 세분화된 특보 체계를 새롭게 도입했다.
새롭게 구축된 폭염 방어망은 2만 8천여 명의 취약계층을 6천 9백여 명의 전담 도우미가 밀착 관리하는 시스템을 핵심으로 한다. 시는 기존 5월 15일부터 시작되던 폭염 대책 기간을 5월 1일로 앞당겨 9월 30일까지 총 5개월간 운영하며, 3개 반 13명으로 구성된 전담 조직을 통해 상황 관리를 총괄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 2단계 특보 체계에서 벗어나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이틀간 지속될 경우 발령되는 '폭염중대경보'를 신설했다. 또한, 야간 무더위가 이어질 때를 대비한 '열대야주의보'도 새롭게 포함되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특보 발효 시에는 564곳의 마을 방송 시스템과 긴급재난문자를 활용해 신속하게 위험 상황을 알릴 예정이다.
더위에 취약한 노인, 장애인 등 2만 8천여 명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도 더욱 촘촘해졌다. 6천 9백여 명의 재난도우미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여 대상자에게 안부 전화를 걸거나 직접 방문하는 등 건강 상태를 즉각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실내 무더위쉼터 475곳을 개방했으며, 이 중 259곳은 냉방기 분해 청소를 완료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시민들의 갈증 해소를 위해 버스승강장, 근린공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얼음 생수 9만 개를 비치하고, 무더위쉼터에도 생수 2900상자를 배부한다. 시민 편의를 위해 자동으로 작동하는 지능형 그늘막 2곳을 신규 설치하여 총 88곳의 그늘막을 운영한다.
야외 근로자와 농업인을 위한 현장 중심 안전 관리에도 집중한다. 가장 더운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시행하여 건설 현장 작업이나 농사일을 잠시 멈추도록 강력히 권고한다. 농축산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기술 지원단을 파견하고, 가축 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더불어 이웃의 안부를 묻는 '부모님께 안부 전화 드리기 캠페인'을 통해 공동체 문화 확산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자연재난 대응의 핵심은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게 막는 것"이라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빠른 상황 전파 체계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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