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시청



[PEDIEN] 광주광역시가 갑작스러운 생계 위기에 처한 시민들을 위해 복잡한 심사 절차 없이 식료품을 즉시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19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 사업은 실직, 질병 등 예상치 못한 어려움으로 당장의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시민들의 복지 문턱을 낮추고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동구와 서구 두 곳의 푸드마켓에서 시작되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지원 물품은 햇반, 라면 등 간편식 중심으로 구성된 2만원 상당의 먹거리 꾸러미다. 각 푸드마켓별로 하루 선착순 30가구에 제공되며, 준비된 물량이 소진되면 마감된다. 이용자는 1인당 총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첫 방문 시에는 생계 곤란 여부를 확인하는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만 작성하면 즉시 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이후 2차와 3차 방문 시에는 담당자와의 상담을 통해 긴급복지 지원이나 통합 사례관리 등 실질적인 공적 복지서비스와 연계하여 근본적인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물품 지원과 상담 연계를 병행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위기 가구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9월부터는 자치구당 1곳씩 운영 장소를 확대하여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안타까운 생계형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박정환 복지건강국장은 “갑작스러운 위기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께서는 주저하지 말고 ‘그냥드림’ 코너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하며, “다만 물품 수량이 한정된 만큼 꼭 필요한 시민에게 먼저 전달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 의식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시민과 기업들의 따뜻한 후원 참여도 요청했다.